뇌졸중(중풍)은 전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발생하고
6초에 한 명씩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매년 1500만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뇌졸중(중풍)은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많은 성인 사망 주요 원인이며
전체 뇌졸중 환자의 10명 중 4명이 50대 미만일 정도로
젊은 사람에게서도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 티모시 울프 교수 팀은
"뇌졸중(중풍)은 더 이상 노인병 아니다"라며
미국 뇌졸중(중풍) 환자 중 55세 미만이 3분의 1이라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사람이 뇌중풍에 걸리면 분명히 생활에 지장을 받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약하기 때문에 충분한 재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진은 젊은 연령 뇌중풍 환자의 이러한 점을 반영해 치료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 American Journal of Occupational Therapy, 2009)
뇌혈관 질환 뇌졸중(중풍)은 각각 한국인 사망원인 3위로
쓰러지기 전까지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 불립니다.
사망 위험이 높고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장애를 안고 살 가능성이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특히, 환절기나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신경학적 이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합니다.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은 고혈압입니다.
뇌경색 환자의 60% 이상, 뇌출혈 환자의 70~80%가 고혈압을 동반합니다.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당뇨병으로 뇌졸중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0만7862명으로
2016년 57만3379명 대비 약 6% 늘었습니다.
이처럼 증가 추세가 지속하면서 그 위험성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뇌졸중(중풍)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캠패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기도 합니다.
뇌졸중(腦卒中)은 한방에서는 ‘중풍(中風)’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풍은 뇌졸중이 아닌 질병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뇌졸중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뇌졸중의 영어 표기인 ‘Stroke’는 Strike, 즉 때리는 것을 뜻하는데
머리를 ‘퍽’ 때리는 것처럼 아픈 충격이 오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뇌졸중은 적절한 예방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후유증까지 발생하며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꼭 알아두고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뇌졸중 중풍 예방과 치료에 좋은 음식 10 가지
1. 방풍나물
방풍나물은 바닷가 모래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습니다.
예전부터 중풍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방풍(防風)나물로 불립니다.
종류에 따라 해방풍, 식방풍, 원방풍 세 가지로 나눕니다.
방풍나물 속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유도하고
숙변을 제거해 변비 심한 사람이 섭취하기 제격입니다.
방풍나물 속 비타민P는 비타민C의 흡수를 돕고 근육통 완화, 해열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항염 성분인 ‘쿠마린’이 항균과 염증 억제를 돕고 관절염을 예방해 줍니다.
한편, 방풍나물은 독성이 있어 생으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끓는 물에 5-10분 데치면, 독성이 사라지지므로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천마
천마는 예로부터 중풍을 치료하는 귀한 약재로 사용돼 왔습니다.
천마는 하늘에서 떨어져서 마비가 되는 증상을 치료하였다고 하여
'하늘 천(天)'자가 붙여진 이름만큼이나 천마의 효능은 탁월하다고 합니다.
천마는 생김이 마와 같으나 서로 다른 작물입니다.
천마는 뇌 질환 계통의 질병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데요.
두통, 중풍, 불면증, 고혈압, 우울증 같은 두뇌의 질환에 효력을 발휘합니다.
천마는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
중풍, 고혈압, 뇌졸중, 치매에 최고의 약재로 꼽힙니다.
천마는 중풍 특효 약재로 잘 알려져 있고
뇌신경 보호 효능이 탁월합니다.
천마는 냉증을 치료하고 혈액순환에 탁월한 약재로 꼽히는데요.
동의보감에서는 풍으로 생긴 저린 증상과 어지럼증
풍으로 말이 어눌한 것을 치료하며 허리와 무릎을 부드럽게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천마의 주성분인 게스트로딘은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혈관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뇌신경을 보호해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천마는 공간 학습 능력 및 기억 측정 결과
뇌 손상을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고
기억력 개선과 항산화 효과도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위궤양, 간질, 간경화증, 당뇨병, 식중독, 디스크, 백혈병, 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병에 효과적인 약초입니다.
천마는 신경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쇠약과 불면증을 치료에도 쓰입니다.
3. 된장
된장을 만드는 메주콩에는 혈압을 낮추고
탄력있는 혈관벽을 유지하도록 돕는 대두 단백질은 물론
지방을 연소시키는 사포닌,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레시틴 등
뇌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습니다.
4. 토마토, 당근
토마토에 든 리코펜은 비타민E의 약 100배
베타카로틴의 약 2배의 항산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외에도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P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당근은 여러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이 영양분들이 골고루 균형을 이루고 있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A가 부족해서 생길 수 있는 안구건조, 만성피로 등에 매우 효과적이며
혈압을 내려주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뇌졸중에 좋은 음식입니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은 식품으로
베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이 유해물질로 변해서 동맥을 막는 것을 방지합니다.
당근 100g을 생즙으로 만들어 하루 3번씩 섭취해주면 고혈압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당근주스 또한 류마티즘, 노안 백내장, 뇌경색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서울대병원 뇌졸중 임상연구센터는 뇌졸중 표준 진료지침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 안에는 뇌중풍 예방 지침도 포함돼 있습니다.
음식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뇌중풍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뇌중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는 과일과 야채의 혈압 강하 효과에 따른 것으로 해석합니다.
과일 또는 야채를 매일 섭취하면
뇌중풍 위험을 6% 줄일 수 있다고 밝히면서
각 음식별 하루 섭취량을 고려할 때
참외, 바나나 반쪽 먹을 때마다 뇌중풍 위험이 6% 감소되는 셈입니다.
5. 커피
커피가 뇌졸중을 예방해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자유대학 에스터 로페스-가르시아 교수 팀은
여성 8만3000명의 음료 습관에 대한 24년치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뇌졸중 발병이 적었다고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2~3잔 커피를 마신 여성에서 뇌중풍 발생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여성보다 19% 적었으며
하루 4잔 이상 마신 여성에선 20% 적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로페스-가르시아 교수는 “커피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이 염증을 줄이고
혈관 작용을 개선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커피가 뇌졸중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건강한 여성에 한정되며
이미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을 가진 사람들에겐 커피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뇌중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연구는 여성을 대상으로 했지만 남성에게도 동일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앞선 다른 연구에서도 커피가 통풍, 기억 상실, 간 질환
심지어 암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6. 다크 초콜릿
카카오가 많이 들어가 있어 검은색을 띠는 다크 초콜릿을 2주 동안 매일 먹으면
심장질환 뇌중풍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소재 라퀼라대학교 연구진과
미국 보스턴 터프츠대학교 연구진으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이
혈압과 당뇨병 초기증상을 보인 사람들에게
다크 초콜릿을 2주 동안 매일 먹게 했더니
처음엔 높았던 혈압상태를 안정적으로 저하시키는 등
심장질환과 뇌중풍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일부 환자들은 다른 약을 먹지 않고도
다크 초콜릿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크 초콜릿이 이같이 건강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 데 대해 연구진은
“카카오 속에 든 플라바놀이 신경전달물질인 나이트릭옥사이드의 생산을 증가시키는데
이 물질은 혈관을 확장하거나 축소시켜 혈액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크 초콜릿은 또한 인슐린 저항 수치를 감소시키는데요.
이는 우리 몸의 세포가 혈액 속에서 순환하는 인슐린의 작용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들어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진은 다크 초콜릿만이 심장에 좋다는 것을 강조하고
“영국에서 더 즐겨먹는 밀크 초콜릿에는
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질병예방 역할을 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지 않다”며
“카카오를 함유하는 식음료 제품들에는
심장질환 예방효과가 좋은 카카오 원료를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됐습니다.
종전에는 초콜릿 주요 성분인 카카오가 암을 예방하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뇌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7. 우유, 유제품
어릴 때 우유, 유제품과 칼슘을 많이 먹으면 뇌졸중 위험이 줄고
노년기에 뇌중풍, 심장병에 덜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의 졸리에케 반 데르 폴 박사 팀은 1937~9년 당시
영국 1343 가정의 어린 자녀 4374명의 음식 섭취 자료를 조사하고
65년 이상이 지난 2005년에 이들의 상태를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378명은 심장병, 121명은 뇌중풍으로 이미 사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유년기의 우유 또는 유제품 섭취가 노년기의 뇌중풍,
심장병 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칼슘을 하루에 적어도 400mg 이상 섭취하거나
그 정도 칼슘이 들어 있는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은
칼슘을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뇌중풍으로 사망할 위험이 60%에 불과했습니다.
또 심장병 위험도 낮았으며 전체적인 수명도 칼슘을 조금 먹은 그룹보다 길었습니다.
연구진은 “유년기의 유제품 섭취가 노년기의 질병을 어떻게 예방하는지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뇌중풍이나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확실히 낮았다”며
“1930년대에는 저지방 우유나 탈지 우유가 없었는데도
우유 속 포화지방으로 인한 고콜레스테롤 같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8. 다시마
다시마는 바닷물속의 각종 미네랄을 흡수하며 자라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뇌졸중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염분이 적고 미끌미끌한 다시마의 섬유질이
혈액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내보내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륨이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여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9. 등푸른 생선, 꽁치
등푸른 생선의 지방에 함유된 EPA와 DHA는
생성된 혈전을 용해할 뿐만 아니라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침착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꽁치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심근경색을 비롯해
고혈압과 같은 심각한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꽁치를 섭취하면 동맥경화를 예방, 뇌졸중 전조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10. 딸기, 오렌지, 샐러리 생즙
딸기는 항산화 물질인 피세틴이 풍부합니다.
허혈성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딸기는 당 함량이 적어 당뇨 환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입니다.
오렌지, 100% 오렌지 무가당 주스는 칼륨이 풍부합니다.
특히 고령 여성의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천연 식물성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도 풍부합니다.
고용량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하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20% 정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샐러리는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한데요.
뇌졸중 예방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비타민B의 함량이 높아 강장제로 인기가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C와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경련을 진정시키며
혈압을 내리고 정혈, 이뇨작용으로 뇌졸중 전조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고혈압과 생리 불순을 치료하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뇌졸중으로 인해 삼킴곤란이 발생한 경우는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경색 환자의 경우 음식을 먹고 마실 때 기침, 사래가 걸리거나
계속 입에 음식을 물고 있는 등의 어려움이 있을 때는
삼킴곤란(연하장애)이 있는지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삼킴곤란이 진단된 경우는 기도로의 흡인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삼킴을 위해서는 적절한 식사형태의 조절
식사 자세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뇌졸중이 이미 한번 발병했던 사람의 경우 5년 내에 4명중 1명이 재발한다고 합니다.
특히 발병 후 첫 30일 이내가 가장 위험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한 경우와
고혈압 등 위험인자를 계속 갖고 있을 경우 재발하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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