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덧 과천 서울대공원 둘레길 주변 산책, 트레킹, 등산 경력이 30년 넘었네요.
과천 서울대공원 주변이라면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가고 또 가고.. 지겹지도 않냐고요?
별로 지겹지 않습니다!
아마도 사시사철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걷기 때문일 것입니다.
- 과천 서울대공원 산책, 트레킹, 등산 경력 30년차인 제가 발굴한 산책 코스 공개
- 서울대공원둘레길 동물원둘레길 산림욕장길 코스 산책 트레킹 등산까지 안내
과천 서울대공원은 날씨가 궂은 날 빼고는 연중 내내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장 많은 달은 아무래도 5월 벚꽃시즌, 10월 단풍시즌이겠죠.
이 시즌에는 평일, 주말 관계 없이 인산인해입니다.
거의 매일 고정적으로 찾는 산책, 트레킹, 등산객만 해도 하루 1만 명 정도는 되니까요.
주말에 방콕하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에 나가고 싶을 때..
수도권에서는 딱히 당일치기로 갈만한 곳이 그다지 많지가 않잖아요.
갑자기 날씨가 화창하고 좋은 날에 방문객 집중도가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근래 10여 년 전부터 달라진 점이 있다면 평일에 외국인 방문객들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둘레길은 크게 산책 코스, 트레킹 코스, 등산 코스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3 가지 코스 모두 무료 개방입니다.
1. 서울대공원 둘레길: 가벼운 걸음의 산책 코스, 3 Km 정도, 1시간 정도 소요.
2. 동물원 둘레길: 적당한 운동의 트레킹 코스, 4.5 Km 정도, 2시간 정도 소요.
3. 산림욕장길: 땀 흘리며 다소 빡센 등산 코스, 7 Km 정도, 3시간 정도 소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분홍색 라인은 동물원 둘레길 코스로
동물원 외곽에 설치한 철조망(동물원 동물들 탈출 못하게 막아놓은 시설물)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완만한 경사로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운동을 겸한 트레킹 코스로 적합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가장 크게 그려진 녹색 라인은 산림욕장길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청계산 중턱 지점에서 계속 가로지르는 코스이기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여러 개의 계곡을 가로질러 걷는 셈입니다.
숲이 매우 우거진 곳이라 아주 깊은 산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납니다.
처음 이 코스로 진입하는 분들은 좀처럼 등산로의 끝이 보이지 않아서
매우 당황스러워하는 분들을 아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지름길로 빨리 하산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길을 많이들 물어봅니다.
즉, 안내 지도에는 아주 간단한 코스로 보이지만
실제로 산속으로 들어가 보면 우습게 볼 코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아무튼 산책이나 트레킹이 아니라
조금 빠센 등산 코스로 알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 코스는 중간 중간 작은 공원들이 있고 쉼터도 잘 꾸며져 있습니다.
점심식사도 하고 산림욕을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소개하려고 하는 아래 지도에 그려진 파란색 라인의 산책 코스는 제가 발굴한 것입니다.
서울대공원의 숨어있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따라해 보시면 즐겁고 만족하실 것입니다.
아래 안내 지도에 파란색 펜 줄로 코스를 표시해 놓았습니다.
거리는 3 Km 정도 되고요.
중간 중간 풍경을 감상하거나 나무 테이블이 있는 벤치에 앉아서
간식이나 차를 마시면서 즐기면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 산책 코스는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겨울철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어줘야 합니다.
서울대공원은 청계산 정상에서 북쪽 계곡 자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음지잖아요.
게다가 산속에 허허벌판이 있는 셈이니 골바람도 세게 불고..
그래서 겨울철에는 매우 춥습니다.
서울대공원 산책 코스를 따라서 사진으로 감상해 보세요.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오른쪽 산 아래 보면 차로 들러왔던 톨게이트 보이시죠.
바로 그 지점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서울대공원전용도로가 보입니다.
그 도로 길로 가서 올라가세요.
2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서울대공원야구장이 보입니다.
서울대공원 야구장에서 5분 정도 올라가면 운동시설이 있는 있는 작은 정자가 있는 쉼터가 보이는데요.
바로 그 지점에서 아래 저수지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그 계단으로 내려가서 오른쪽 샛길로 가세요.
그럼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이 보입니다.
왼편은 저수지입니다.
메타세콰이아는 은행나무나 소철처럼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함께 살아온 전설적인 나무입니다.
위의 사진들을 따라 보는 것처럼 제가 발굴 소개하는 서울대공원 산책 코스는
서울대공원 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두루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 화창하고 좋은 날 서울대공원 찾아가게 되면
소개한 이 코스로 산책을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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