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석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고유한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편암(片岩, Schist)'은 퇴적암(또는 화성암)이
지각변동에 의한 지각 내부의 높은 온도의 열과 강력한 압력에 의해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겪으면서 생성된 변성암(Metamorphic Rock) 입니다.
암반 광물들이 완전히 녹지는 않는 상태에서
암석 내의 광물이 재결정화되고 평행한 층으로 정렬되어
편암의 특징인 '편리(片理, Schistosity)'가 형성됩니다.
편리는 지각 깊은 내부의 열과 응력(Stress)의 힘이
얼마나 위력적인 지를 실감케 합니다.
편암은 이러한 편리 구조를 따라 판상(板狀)으로
얇게 쪼개지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암(片岩, Schist)'이라는 이름은
자신의 고유한 특성인 '쪼개지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schízein'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편암은 내부에 존재하는 광물의 종류와 변성 과정의 강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질감으로 나타납니다.
시루떡을 연상케 하는 '편마구조(Gneissosity)'는 편암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탐구할 암석표본은 퇴적암이 변성작용에 의해 생성된 편암입니다.
편암의 고유한 특징들을 온전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퇴적암이 변성암으로 변해가는 한 단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편암은 지질 환경 역사 정보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메모리와도 같습니다.
표본 사이즈는 크기 16.5 X 9.6 X 7.1cm 이고,
무게는 1,712g 입니다.
부피에 비해서 무거운 편이고, 경도는 6.5 정도 됩니다.
천매암과 편마암 사이 단계의 변성암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요 구성광물은 석영, 장석, 운모(흑운모, 백운모, 견운모), 휘석 등으로
층리, 엽리, 편리, 편마 구조가 잘 발달해 있습니다.
검정, 회색, 흰색 광물이 편리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반투명 석영 결정 층리도 뚜렷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형성 당시에 지각 내부에서 상당한 열과 압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간의 하얀색 두터운 층 부분에는
일부 정장석 결정이 띠를 이루지 않고 덩어리째 남아서
안구상(Augen, Eye-shaped rock)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지각 깊은 내부의 이 단계에서 조금 더 열과 압력을 받았더라면
(안구상) 편마암으로 변성되었을 것입니다.








- 편암(片岩, Schist)과 편마암(片麻巖, Gneiss)
편암은 퇴적암(또는 화성암)이 지각변동으로 열과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입니다.
편암은 퇴적암 변성암 생성 단계로 보자면 천매암과 편마암 사이에 있습니다.
편암은 같은 구성 광물 결정들끼리 한 방향으로 몰리면서 편리를 발달시킵니다.
*편암(퇴적암 변성암) 생성 단계
이암(점토암)·셰일 - 점판암 - 천매암 - 편암 - 편마암

편암의 구성 광물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석영, 장석, 백운모, 견운모와 같은 무색 광물과
흑운모, 각섬석, 녹니석, 흑연, 휘석, 녹렴석 등의 유색 광물이 포함됩니다.
변성 작용으로 생성된 변성 광물인
석류석, 십자석, 남정석, 홍주석, 전기석, 근청석 등이 산출되기도 합니다.
편암은 주로 석영, 정장석, 사장석, 흑운모, 각섬석 등으로 구성되지만,
변성 작용을 받은 원암에 따라 구성 광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편리를 형성하는 광물은 보통 판상으로 자라나는 광물이 일반적인데,
흑운모, 백운모, 녹니석, 활석 등이 전형적이며 간혹 각섬석에 의한 편리도 발견됩니다.
흑운모편암은 대표적인 변성암으로 엽리 구조가 잘 발달한 결정질 암석이며,
흑운모와 각섬석이 방향성을 잘 나타냅니다.
편마암은 석영, 사장석, 정장석 등 흰 광물이 주를 이루는 층과
흑운모나 각섬석 등이 주로 놓이는 검은 층이 교대로 나타나게 됩니다.
큰 정장석 결정은 쉽게 변형되지 않아 강한 응력 내에서도 제 모습을 유지합니다.
그래서 어떤 편마암은 큰 정장석 결정이 띠를 이루지 않고 덩어리째 남아있게 됩니다.
이런 덩어리가 마치 눈처럼 보인다고 하여
안구상편마암(Augen Gneis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편리는 엽리가 모여 육안으로 구별이 가능한 구조를 말합다.
즉, 엽리가 더 발달한 구조가 편리입니다.
편리는 주로 암석을 구성하는 알갱이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 잘 나타납니다.
한편, 변성암에서는 흑운모나 각섬석과 같은 유색 광물과
석영과 같은 무색 광물이 교대로 얇고 뚜렷한 줄무늬를 이루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구조를 편마 구조라고 합니다.
편리나 편마 구조는 편마암이나 편암에서 잘 나타나며,
줄무늬를 따라 쉽게 쪼개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편리(片理, Schistosity):
엽리가 모여 육안으로 구별이 가능한 판상 구조를 보일 때로
편마암이나 편암에서 잘 나타납니다.
*엽리(葉理, Foliation):
변성암이나 변형암에서 나타나는 모든 반복되는 면 구조를 이르는 용어입니다.
변성암을 분류하는 조직 특성 중의 하나가 엽리입니다.
*층리(層理, Stratification):
층리는 퇴적암에서 주로 나타나는 평행한 줄무늬 구조로,
퇴적물들이 겹겹이 쌓여 형성된 층상 배열상태을 의미합니다.
퇴적과정에서 입자 구성물질의 변화 등에 의해 광물입자나 암석조각이 층상으로 배열되어
암질(岩質)이 서로 다른 판상 단층(單層)이 겹쳐있는 것을 말합니다.
층리가 생기는 원인은 일기·계절·기후의 변화, 지반의 융기·침강, 해수준(海水準)의 변화 등이며,
이렇게 해서 생긴 단층과 단층의 경게면을 층리면이라고 합니다.
*편마 구조(片麻 構造, Gneissic Texture):
조립질 암석이 압력을 받아 광물이 재결정되면서
압력에 수직인 방향으로 길게 재배열되어 나타나는 호상 구조를 말합니다.
편리를 가진 변성암에서 유색 광물이 만드는 검은색의 줄과
무색 광물이 만드는 흰색의 줄이 서로 번갈아가며 평행한 층으로 나타날 때,
이를 편마 구조라고 합니다.
암석이 열보다 고압의 영향을 더 받아 결정이 납작해지면서 생겨난 줄무늬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엽리 또는 편리라고 하며 편마암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층리와 엽리는 일반적으로 단층의 두께에 의해 구별되는데,
보통 단층 두께가 1cm 이하인 것을 엽층이라 하여 1cm 이상의 단층과 구별하고,
이 양자에 대응하는 성층(成層)상태를 엽리(1cm 이하)와 층리(1cm 이상)라 합니다.
즉, 암석을 관찰할 때 엽리 조직을 띈다면 이런 암석들은 대부분 변성암입니다.






편암의 쪼개짐(Cleavage)은 편마암과 구별되는 주요 특징입니다.
편암은 얇고 평평한 판 모양으로 쪼개지는데,
이는 암석을 이루는 광물들이 특정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편마암은 편암보다 장석의 비율이 높아 쪼개짐이 덜 발달하고,
쪼개지는 면도 평평하지 않은 편입니다.
편암은 편마암보다 판상 광물이 더 많아서 잘 쪼개지고,
편마암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구분법입니다.
알기쉬운 방법으로, 망치로 두들겼을 때
쪼개지면 편암, 깨지면 편마암으로 분류하면 됩니다.
편암은 지구 지각 형성과 변화의 역동적인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면서,
독특한 외관과 질감으로 인해 지질학자, 연구자, 애호가 모두의 관심 대상이 되었습니다.
편암의 주목할만한 특징 중 하나는 엽면을 따라 쪼개져
평평한 시트 모양의 조각을 만드는 능력입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 편암은 지붕 재료, 장식용 돌,
심지어 일부 문화권에서는 일상 생활의 석기 도구와 같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역사적으로 가치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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