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암(堆積巖 Sedimentary Rock)은 지구 표면의 75.4~80.6%를 덮고 있습니다.
지표에서 발견되는 퇴적암은 크게 퇴적 과정에 따라
쇄설성 퇴적암, 생물학적 퇴적암, 화학적 퇴적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쇄설성 퇴적암은 다른 암석이 풍화작용을 받아 부스러진 암석 알갱이들이
에너지(위치+운동)가 낮은 곳에 쌓여서 생긴 암석입니다.
쇄설성 퇴적암을 이루는 알갱이들은 풍화에 견디면서 먼 거리를 이동해 와야 하기 때문에
대체로 풍화에 강한 광물이 남아서 퇴적암을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쇄설성 퇴적암은 대부분 규산염질로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은 석영과 점토광물입니다.
세립질 쇄설성 퇴적암은 구성 입자의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데요.
쇄설물의 지름이 1/256mm 이하인 경우는 점토
1/256~1/16mm인 것은 실트로 분류합니다.
세립질의 실트나 점토로 구성된 암석에는
이암, 셰일, 실트암이 있습니다.
퇴적암 셰일(Shale, 혈암 頁岩)은 주로 입자의 크기가 작은 진흙이 퇴적되어
오랜 세월 동안 쌓이면서 단단하게 굳어져 형성된 퇴적암의 일종으로
층리(Stratification), 엽리(lamination), 쪼개짐(박리 Fissility)이 발달해 있습니다.
쇄설성 퇴적암 중에서
입자가 1/16 mm보다 작은 세립질의 실트와 점토로 구성된 것을
머드암(Mudstone)이라 하며
보통 머드암 중에서 엽리나 쪼개짐이 발달한 암석을 셰일로 간주합니다.
퇴적암 이암은 미세한 진흙이 쌓여서
딱딱하게 굳어 이루어진 암석입니다.
점토암 · 실트암 · 혈암 · 규질 점토암 등의 세립쇄설암의 총칭입니다.
이암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체 퇴적암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퇴적암 이암은 입자의 크기가 광학현미경으로 관찰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작기 때문에
화학조성을 분석하거나 전자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방법으로 연구합니다.
이암은 구성 물질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요.
실트가 점토보다 많은 경우는 실트암
점토가 실트보다 많은 경우는 점토암이라 합니다.
이암은 점토와 실트를 비슷한 비율로 포함하며
셰일과 같은 크기의 입자로 표면 또한 부드럽지만
층리나 쪼개짐이 발달하지 않습니다.
층리나 쪼개짐이 발달한 경우에는 셰일이라고 부릅니다.
이암은 셰일과 비슷하지만 층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암의 경우 많은 양의 점토가 한번에 눌러 암석화되었고
셰일은 미세한 입자들이 층층이 쌓여 굳어진 암석이라 층리가 발달했습니다.
이암과 셰일은 층리면과 쪼개짐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암은 미세한 입자들이 바닥에 가라앉을 수 있을 만큼
고요한 바다에서 퇴적되어 만들어지며
흔히 호수 바닥에서도 만들어집니다.
강물의 흐름이 고요하게 변하는 삼각주 지대에서도
두껍게 퇴적된 이암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안가에서 형성된 이암에서는
간혹 고대 해양생물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암이 붉은 색을 띠는 것은 산화에 의한 것으로
이 경우 이암 퇴적 당시에 이 퇴적물이 공기 중에 노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석회질이암은 미세한 진흙 입자로 구성된 이암에
석회질 성분 즉 탄산칼슘이 많이 포함된 암석입니다.
이암은 부드럽고 잘 부서지지만
석회질이 포함되면 단단해지기도 합니다.
석회질이암은 주로 해양 환경에서 형성되며
해양 침전물 속에 석회질이 많이 포함될 때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석회질이암은 석회암과 이암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 조선 누층군 묘봉층, 화절층, 두무동층과 직운산층은
조선 누층군의 대표적인 셰일 지층입니다.
특히 직운산층의 경우 셰일 내에서 다수의 화석이 산출되고 있습니다.
이암과 셰일은 벽돌이나 시멘트, 도자기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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