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게 생긴 암석은 깨서 속을 봐야 시원하나?
간혹 암석들을 깨보는 실험을 하곤 합니다.
수많는 보석류가 형성되는 석영을 깨보면
혹시라도 다이아몬드 친구의 친구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아니면 다이아몬드가 숨어있는 곳에 대한
어떤 단서라도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다이아몬드 생김새는 보통 삼각형 정팔면체 결정, 투명, 반짝반짝입니다.
얼핏 보면 석영의 크리스탈 수정 종류들과 친해보입니다.
탐구 샘플 표본은 천연 원시 암석 석영 원석입니다.
표면을 보니 하얀 백수정 결정 집합체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망치로 깨보기로 작정했습니다.
망치로 석영 깨는 장면은 썸네일 만들기 위해 연출한 장면이고요.
사실 석영은 경도(굳기) 7로 매우 단단한 돌이라서
야외에 나가서 오함마로 겨우 쪼갤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보석류로 잘 알고 있는 크리스탈 수정의 경우는
석영(Quartz 쿼츠, SiO2)의 단일 결정체 육방정계 광물로
백수정, 황수정, 자수정, 장미(Rose, 분홍빛)수정
스모키(Smokey, 연갈색)수정 등 주로 컬러로 종류 구분을 합니다.
이는 수정의 구성 성분에 철, 마그네슘, 알루미늄, 망간 등
금속성 미네랄 함유 정도에 따라 나타내는 현상입니다.
# 석영 크리스탈 종류들
* 자수정: 철 성분이 일부 들어가 투명한 보라색 또는 자주빛의 결정질 석영.
* 연수정: 연기처럼 어두운 갈색, 흑색 투명한 석영이다. 알루미늄 때문으로 추정.
* 황수정: 노란색, 다홍색, 연두색을 나타내는 결정질 석영이다. 철 성분 때문.
* 장미수정: 로즈 쿼츠 Rose Quartz. 티탄 성분 함유. 분홍색, 반투명.
* 흑수정: 흑색 불투명한 석영이다.
* 마노: 줄무니가 있는 옥수이다. 반투명.
* 옥수: 미결정질 석영을 뜻하나 흰색이나 색이 옅은 것만을 칭하고 다른 경우에는 따로 이름이 붙임.
* 벽옥: 불투명한 옥수(또는 처트). 불순물이 많이 함유.
* 오닉스: 마노중에서 줄무니가 곧고 평행하며 크기가 균질.
* 사금석: 운모가 박혀있어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것이 보이는 반투명한 칼세도니.
* 우유석영: 흰색, 반투명 또는 불투명.
* 카르넬리안: 다홍색 옥수, 반투명.
* 플린트: 검은색 또는 회색의 미정질 석영. 주로 처트.
* 호안석: 섬유상의 석영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광택이 변함.
석영 깨보기 탐구 실험 샘플을 보면 백수정들이 알알이 박혀있는데요.
백수정은 금속성 미네랄이 함유되지 않은
순수한 투명 또는 반투명 크리스탈 결정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은 열전도율 테스트 장면인데요.
열전도율과 경도는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대략적인 경도을 파악하는데 참고할만 합니다.
이 기기로 2에 놓고 찍었는데 8이 나옵니다.
쪼개진 석영 조각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니
다이아몬드는 박혀있지 않았고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백수정 결정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수정 결정들의 집합체가 석영이더군요.
어느 정도 투명도도 있었고 결정들의 반짝임이 아름다웠습니다.
대부분 암석은 겉과 속이 비슷하던군요.
수박이나 참외, 사과처럼 겉 다르고 속이 다르고 하지 않습니다.
대분분의 천연암석들은 겉과 속이 거의 같습니다.
그래 굳이 망치로 깨 볼 필요도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석영을 망치로 깨보기 실험을 통해서
다이아몬드 친구의 친구조차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석영 특유의 아름다운 단면을 보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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